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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전비 김선경 소령, 2023 공군 최우수 조종사 선정

11전비 김선경 소령, 2023 공군 최우수 조종사 선정

기사승인 2024. 02. 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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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보도사진1] 2023년 최우수 조종사 김선경 소령 (1)
2023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선정된 제11전투비행단 소속 김선경 소령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김선경 소령(공사 57기)이 2023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선정됐다.

공군은 21일 공군호텔 컨벤션홀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3년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열고 김 소령을 비롯해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 3명, 기종별 우수 조종사 23명, 우수 조종군무원 2명 등에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공군은 매년 전 비행대대 조종사를 대상으로 '최우수 조종사'와 '탑건(Top Gun)'을 선발한다. 모두 공군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이지만 '최우수 조종사'는 비행기량뿐만 아니라 작전기여도, 부대 생활, 동료 평가 등 조종사에게 요구되는 제반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이 평가된 최고득점자를 말한다. '탑건'은 공군 공중사격대회 우승자로서 전투기 명사수를 의미한다.

김 소령은 지난해 240시간을 비행하며 영공을 수호했다. 김 소령은 비행대대 선임편대장이었을 당시 주변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으로 긴급출격 임무가 크게 증가했을 때, 함께 고생하는 동료들을 위해 출산휴가를 반납하고 조기 복귀할 만큼 선공후사 신념을 보인 바 있다. 현재는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전술통제관으로 근무 중이다.

김 소령은 대통령 표창과 함께 김신장군기념사업회에서 수여하는 '김신상'(상패 및 상금 1000만원)도 최초로 수상했다.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의 차남이며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신 장군은 6·25 전쟁에 참전해 공군의 3대 전승작전 중 하나인 승호리철교 차단작전 지휘관으로 활약했고, 공군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등 공군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김 소령은 "사랑하는 동기 故 김주영 소령이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 '조종사로서 네 몫까지 더 열심히 비행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감사하고 무엇보다 수상의 영예를 故 김 소령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지금까지 항공작전 최일선에서 배우고 익힌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군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 3명은 국방부장관 표창과 상금 각 100만원을 수상했다. 전투임무분야에는 11전비 F-15K 조종사 김주호 소령(공사 60기), 비행교육 분야에는 제1전투비행단 T-50 조종사 이상범 소령(공사 59기), 기동·통제·급유 및 기타분야에는 11전비 F-15K 조종사 정태영 소령(공사 60기)이 선정됐다.

전투임무기, 공중기동기, 훈련기, 헬기 등 기종별 우수 조종사와 우수 조종군무원도 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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