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與, 레이나·박진 등 우선추천…韓, 단수 확정지 돌며 바람 일으키기

與, 레이나·박진 등 우선추천…韓, 단수 확정지 돌며 바람 일으키기

기사승인 2024. 02. 21. 16: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2일 구로, 23일 인천 계양 찾는 韓
ㅇㅇ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자율방범대 초소 앞에서 열린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현장 공약 발표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공동취재
국민의힘은 21일 단수·우선추천, 경선지를 발표하며 선거구 184곳의 공천 심사를 마쳤다. 전체 253개 선거구의 72.2%에 이르지만 아직 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의 경선 여부, 수도권 빈 자리 채우기라는 '고차 방정식'이 공관위에 남아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1차 회의를 마치고 "3개 선거구 단수추천, 13개 경선지, 4개 우선추천 지역을 선정해 의결했다"고 말했다.

단수추천 후보는 세종시갑 류제화 변호사, 경기 고양시정 김현아 전 의원, 화성시갑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이 선정됐다. 지난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은 데 대해 이철규 공관위원은 "문제될 만한 사안이 발견되지 않았고 승리할 수 있는 후보로 판단해 포함했다"고 말했다.

우선추천 후보에는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서울 강북구을)이 포함됐다. 박 전 행정관이 포함되며 총 5명의 대통령실 참모 출신 후보가 공천을 받게 됐다. 당의 '험지출마' 요청을 수용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서울 서대문을에 우선 추천됐다. 박 전 장관은 "번지점프를 뛰는 심정으로 당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영입인재인 김효은 EBS 강사는 경기 오산시에,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파주시갑에서 국민의힘 이름으로 뛰게 됐다.

공관위는 공천배제(컷오프) 대상인 현역의원 하위 10% 개별 통보에 대해선 극도로 말을 아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통보 여부를 말하기 곤란하다"며 "평가 지표가 나왔기 때문에 (컷오프지) 못한다거나 그런건 없다. 비밀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2일 서울 구로구 오류역 문화공원을 찾아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을 발표한다. 행사가 열리는 구로갑과 구로을에 각각 단수공천을 받은 호준석 전 YTN 앵커와 태영호 의원이 참석한다. 수도권 격전지를 한 위원장이 직접 찾아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오는 23일에는 한 위원장이 인천 계양을 찾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원 전 장관은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대결을 준비 중으로 역시 단수공천을 받았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가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광진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단수공천이 확정된 광진갑 오신환 후보, 광진을 김병민 후보가 참석했다. 오신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광진갑에 현역 고민정 의원을 단수공천하면서 대진표가 일찌감치 확정된 상태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광진구 화양동 원룸마을 일대를 둘러보고 몰려드는 취재진에 "저 말고 두 후보님 사진을 많이 찍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