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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상가시장 간 尹 “추운데 들어가시라”…어르신 팔던 나물 모두 구매

신정상가시장 간 尹 “추운데 들어가시라”…어르신 팔던 나물 모두 구매

기사승인 2024. 02. 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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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정시장 상인들과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울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울산의 발전을 위해서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이후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신정상가시장 방문은 후보 시절인 2021년 10월, 대통령 당선 1주년인 작년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시장 서문 앞 사거리에서 즉석 연설을 갖고 "88개월만에 울산의 인구가 다시 이제 순증이 되고 울산의 경기가 이제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많은 투자가 울산에 이루어지고 울산의 경제가 더 활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래서 여러분들의 민생에 큰 도움이 되게끔 만들어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신정상가시장의 채소 가게, 떡집, 생선가게, 전통과자 가게를 들러 상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 애로사항을 듣고 제품도 구매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시장 노상에서 나물을 파는 어르신을 만나 "날이 추운데 얼른 들어가시라"고 건강을 염려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수행원들에게 어르신이 장사를 마치고 집에 가실 수 있도록 어르신이 팔던 나물을 모두 구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손이 차다며 대통령의 손을 잡기 주저하는 어르신에게 "괜찮습니다"라고 하며 손을 꼭 붙잡고 "건강하시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 청년 상인에게 장가를 갔는지를 묻고 "장가를 가야지"하며 농담을 건내 웃음이 터졌다.

신정상가시장은 1970년에 개설한 울산지역 최대규모의 전통시장으로서 농·축·수산물, 의류, 먹거리 등 다양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오랜 역사와 고유한 문화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4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옛날과자 맛보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옛날과자 가게에서 과자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울산 재래시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래시장 청년상인 만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참기름 가게에서 만난 청년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래시장 농산물 가게 찾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농산물 가게에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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