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바이든, 나발니 유족 만나 위로…“23일 대러 제재 발표”

바이든, 나발니 유족 만나 위로…“23일 대러 제재 발표”

기사승인 2024. 02. 23. 14: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故 나발니 유족과 만난 바이든 美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옥중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오른쪽)와 딸 다샤 나발나야를 만나고 있다. /AFP, 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의문사한 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과 딸을 만나 위로했다.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나발니의 부인인 율리아 나발나야와 딸 다샤 나발나야를 직접 만나 진심어린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사전에 공지되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독재에 맞섰던) 나발니는 엄청난 용기를 가진 사람이었다"며 고인에 대한 존경을 표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세계 전역에서 나발니의 죽음을 슬퍼하며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그의 유산을 계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정권에 대한 추가 제재가 있을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발니 유족과의 만남을 가진 이후 "우리는 내일(23일)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푸틴을 상대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미국 정부가 나발니의 죽음, 러시아의 억압과 공격성, 잔혹하고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응으로 23일 대규모 대러 제재를 발표할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할 제재와 관련해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정무차관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러시아에 수백건의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