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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진용 꾸린 尹…R&D 혁신·우주청·AI 속도낸다

과학기술 진용 꾸린 尹…R&D 혁신·우주청·AI 속도낸다

기사승인 2024. 02. 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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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차관 3명 동시 교체…"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
과기수석실 인선도 곧 마무리…비서관 4명·행정관 10여명
윤석열 대통령, 미래 과학자들에게 박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격려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급 인사 3명을 일괄 교체하며 과학기술 성과내기 속도전에 나섰다.

새로 꾸려진 차관들은 최근 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실과 보조를 맞춰 연구개발(R&D) 혁신, 5월 우주항공청 개청, 미래기술 개발, AI(인공지능)·디지털 전환, 통신시장 개선, 사이버 안전 강화 등을 추진한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창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과기부 1차관에,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2차관에 각각 임명했다. 3차관급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발탁했다.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윤 대통령이 과기부 차관급 인사를 한꺼번에 교체한 것은 R&D 예산 삭감 논란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부는 R&D 예산 삭감 과정에서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는 등 소통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기부 차관 일괄 교체 배경에 대해 "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세 사람 모두 과기부 내부에서 발탁한 것은 실무를 오래해 온 만큼 과학기술계와의 소통에 능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R&D 예산 논란으로 술렁였던 조직 안정화를 염두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부 인적쇄신에 이어 대통령실에 신설된 과학기술수석실도 곧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 도약 강국을 항상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말 과학기술수석실을 신설하고 박상욱 서울대 교수를 초대 과기수석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현재 과학기술수석실에는 기존 멤버였던 최원호 연구개발(R&D)혁신비서관만 있는 상태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인공지능(AI)·디지털, 첨단바이오, 미래·전략기술 등 3명의 비서관을 인선하고 그 밑에 10여명의 행정관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 인적쇄신에 이어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실 진용이 꾸려지면 윤 대통령의 과학기술 정책 성과내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KBS 1TV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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