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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셀프주유소 카드결제기 ‘윤년 먹통’

뉴질랜드 셀프주유소 카드결제기 ‘윤년 먹통’

기사승인 2024. 02.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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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마다 돌아오는 '2월29'일 인식못해
곳곳서 혼란… 10시간 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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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카드로 요금을 결제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AFP 연합뉴스
뉴질랜드 전역의 셀프 주유소에서 4년마다 돌아오는 '2월29일'을 신용카드 결제 기기가 인식하지 못해 10시간 이상 먹통이 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얼라이드 페트롤리엄, 걸, Z, 와이토모 등의 셀프 주유소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줄리엔 레이 '걸' 대변인은 모든 브랜드의 카드 결제 단말기에서 '윤년'을 인식하지 못한데 따른 오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윤년은 역법을 실제 태양년에 맞추기 위해 하루나 월을 추가하는 해를 말한다. 올해는 4년마다 한 번씩 2월에 하루를 더 끼워 29일까지 두는 해였다.

셀프 주유소를 찾았던 운전자들이 차를 돌려 직원이 직접 주유하고 결제하는 다른 주유소를 찾아가는 등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주유소 체인 업체들은 카드 결제가 먹통이 된지 10시간이 지난 오후 7시쯤에야 결제시스템이 정상화됐다고 확인했다.

'걸'측은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데 대한 보상으로 다음 주에 '가격 할인의 날'을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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