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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기 살기기 나선 시멘트업계…문화공연 관람도 진행

근로자 기 살기기 나선 시멘트업계…문화공연 관람도 진행

기사승인 2024. 03. 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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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아시아시멘트 관리직 공채 입사자들이 인덕션 교육을 받고 있다.
시멘트업계가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등 근로자들이 근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수록 돕는 한편, 근로 환경 개선에 나섰다.

2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는 MZ세대(1980~2004년 출생) 특성에 맞춰 기획한 관리직 공채 신규입사자 인덕션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

양사의 인덕션 교육 참가자는 모두 25명이다. 전사 인덕션 프로그램 외에도 소속 본부별 인덕션 및 OJT를 포함, 각 사별로 4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대상자들의 자연스러운 몰입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현장 체험형 활동과 소통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MZ세대들의 특성을 고려해 현장 방문과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양사의 생산 공장 답사를 포함해 경주 투어에 이어 공감 향상 워크샵, 별도 문화공연 관람까 구성했다.

한라시멘트 관계자는 "앞으로 아세아시멘트와의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시멘트는 직원가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다.

이에 한일시멘트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시멘트 산업부문에서 21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총 91개 산업군별 1위 기업 중에서 21년 연속으로 선정된 기업은 한일시멘트를 포함해 단 10개뿐이다.

한일시멘트는 변화적응 능력을 평가하는 '혁신능력', 사회공헌 및 환경친화 경영활동을 평가하는 '사회가치' 등의 평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창업주 우덕 허채경 선대회장이 1983년 설립한 우덕재단을 중심으로 지주회사 한일홀딩스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지난해 ESG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시멘트 공장 소성로를 개조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소성공정 중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에코발전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운반용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 차량의 자동개폐커버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저장 탱크의 개폐커버는 시멘트, 곡물 등 화물을 운송하는 트레일러 차량 상부에 있는 맨홀 뚜껑이다. 제품 상차 시 운전자가 차량 위로 올라가 뚜껑을 열고 닫아야 하는데 이를 자동화한 설비를 자동개폐커버라 한다.

삼표시멘트가 개발한 자동개폐커버의 장점은 추락사고 요인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이다. 기존 화물용 트레일러 운전자들은 약 3.65m 높이 차량 위로 올라가 작업을 하는 등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었다.

시멘트 상차시간 단축 효과도 있다. 과거엔 제품을 싣는데 차량 1대당 약 12분이 걸렸다면, 자동개폐커버 적용 후에는 작업시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에 현재 수도권 차량 80여 대에 자동개폐커버 기술이 적용됐으며, 안전한 시멘트 상차 환경 조성을 위해 포항과 부산, 창원 등 경상권을 시작으로 전라권과 제주 등 남부권 운행 차량에도 추가로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원진 삼표시멘트 대표는 "이번 자동개폐커버 기술 확대 적용을 계기로 물류 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도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안정적인 시멘트 공급과 물류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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