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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p내 격전지 19곳…여야 승패의 ‘바로미터’

수도권 5%p내 격전지 19곳…여야 승패의 ‘바로미터’

기사승인 2024. 03. 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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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고민정, 권영세-강태웅
광진을, 新정치 1번지 용산 대결
경기선 성남분당갑·분당을 해당
'171표 차' 인천 동미추홀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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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1대 총선에서 당선자와 낙선한 2위 후보간 5%포인트(p) 내 초박빙 승부를 벌인 수도권 19곳 선거구가 이번 총선에서도 여야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선거구별 유권자 수가 보통 15만~20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5%p 내 초접전 지역은 승패가 언제든 뒤바뀔수 있어 여야의 피말리는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총선 수도권에서 5%p 내 격차로 희비가 엇갈린 곳은 모두 총 19곳(서울 7곳, 경기 9곳, 인천 3곳)이다. 서울은 용산(0.7%p 차)·광진을(2.5%p 차)·송파갑(3.2%p 차)·강동갑(3.8%p 차)·강남을(4.5%p 차)·송파을(4% 차)·중성동을(4.7%p 차) 등에서, 경기는 성남 분당갑(0.7%p 차)·분당을(2.8%p 차)·평택갑(2.8%p 차)·평택을(1.5%p 차)·안산 단원을(4.4%p 차)·남양주병(2.9%p 차)·용인병(3.6%p 차)·안성(4.3%p 차)·포천가평(3.5%p 차) 등에서, 인천은 동미추홀(0.1%p 차)·강화옹진(2.6%p 차)·연수을(2.3%p 차) 등에서 5% 미만의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새로운 정치 1번지 용산은 4선 현역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리턴매치를 벌인다. 광진을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측근인 오신환 전 의원과 친문(친문재인)계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경쟁한다.

송파갑은 김웅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에선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나서며 민주당에선 지난 총선에서 아쉽게 패배한 조재희 후보가 4년만에 재도전한다. 강동갑에선 국민의힘 비례 전주혜 의원이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지 쟁탈전을 벌인다.

송파을은 현역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법률 특보인 송기호 변호사와 경쟁한다. 강남을은 지난 총선에서 승리를 거뒀던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서대문을로 차출되면서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국민추천제를 진행 중이다. 중성동을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뜨겁게 관심을 받는 지역구로 국민의힘에선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자 경선 후 이 전 장관이 경선에서 탈락해 하 의원과 이 전 의원이 결선을 치른다. 민주당도 현역인 박성준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이 2인 경선을 진행 중이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현역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빅매치를 예고했다. 분당을에선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하며, 국민의힘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나선다. 선거구가 3곳으로 늘어난 평택에선 국민의힘 3선의 유의동 의원(평택을)이 신설된 평택병으로 옮겨 출마해 김현정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별보좌관과 맞붙는다.

평택갑에선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고, 민주당은 홍기원 의원과 임승근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인다. 평택을은 국민의힘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가 선수로 나서 지난 총선 때 유 의원에게 패한 민주당 이병진 평택대 교수와 맞붙는다. 인천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가장 적은 '171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동미추홀을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남영희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리턴 매치'가 일찌감치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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