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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준석 절체절명의 상황…국회 진입해야 정치인 생명 지속”

김종인 “이준석 절체절명의 상황…국회 진입해야 정치인 생명 지속”

기사승인 2024. 03.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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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을 출마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결과는 봐야 아는 것"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송의주 기자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4·10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 "사실 이번 선거가 본인에게는 굉장히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내년 국회 진입을 못 하면 과연 정치인으로서의 생명이 지속이 될 수 있겠느냐, 그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뻔히 아는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화성을 출마는 본인이 여러 가지 검토한 끝에 거기가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니까 판단을 했던 것 같다"며 "비례대표를 해야 되지 않느냐는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당대표가 일선에서 용감하게 뛰지 않고서는 그 당에 따라갈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새로 생긴 선거구역 아닌가"라며 "선거 전망은 해봐야 아는 거지, 민주당도 신인이고 국민의힘도 신인이고 이준석 대표 자체도 신인이기 때문에 셋이서 경쟁을 할 것 같으면 결과는 나중에 두고 봐야 아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개혁신당이 3%대 지지율에 머무는 것에 대해선 "선거라는 건 결과를 봐야 아는 건데 지금 나타나는 여론조사만 가지고서 단정을 지을 수 없지 않느냐"며 "과거 2016년에 내가 민주당 선거를 관장할 적에 여론조사상으로 굉장히 나빴고, 심지어 80석이나, 60석이냐 비방도 듣고, 당시 당 자체 판세 분석도 80석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한 석 차이였지만 민주당이 1당으로 등장하지 않았나"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개혁신당이 의석을 어느 정도 확보를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유권자의 판단에 달려 있다"며 "어느 정도 의석이 확보가 될 것 같으면 양당 사회에서 중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임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의 노선이 조국혁신당에 비해 선명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이준석 대표가 처음에 소위 개혁신당을 만들 적에 뭘 지향하는 정당이냐에 대한 것을 뚜렷하게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양당이 국회를 지배하면서 전투 가까운 정치 투쟁을 하고 있지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별로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하지 않고서는, 개혁신당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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