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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나서는 에너지公…CDP 우수기업 선정

탄소중립 나서는 에너지公…CDP 우수기업 선정

기사승인 2024. 03. 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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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중부, 수자원 분야서 수상
한전, 기후변화 우수기업 선정
한난, 탄소경영 2년 연속 수상
사진 (1)
(가운데)김종서 한국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이 13일 열린 CDP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중부발전
한국전력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 탄소중립 경영 확산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남동발전·중부발전·한국지역난방공사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전 세계 2만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 분야에서 평가하고 있다. ESG 평가지표로서 국제적 위상과 공신력을 갖추고 있다.

우선 한전은 기후변화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기후변화 부문 CDP 보고서 평가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리더십 A-' 등급을 달성했다.

한전 측은 "지난 2021년 한전의 탄소중립 비전 'ZERO for Green' 선포 이후에는 감축목표 달성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력 설비 전반의 취약성을 평가하고 대응하는 내용의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고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동발전은 물 경영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남동발전 측은 △폐수처리수 전량 재이용 사업장 운영 △석탄재를 활용한 폐수처리용 응집제 개발로 수질 개선 효율 향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물 경영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평가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남동발전은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 최초 탄소중립 로드맵 운영,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확산, 발전부산물 이용 업사이클링 제품개발 등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선도기업으로서 투명한 탄소정보 공개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국가 정책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도 수자원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는 에너지 공기업 최초다.

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수자원의 재이용율을 70%까지 높이고 있으며, 탄소 중립달성을 목표로 △연간 25만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사업 △암모니아 혼소 및 수소 가스터빈 실증 △150㎿급 CCUS 실증을 추진 중에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CDP 우수상 수상은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바라본 중부발전의 수자원 관리 노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으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한난은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국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Sector honors)상을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는 것이 한난 측 설명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지금은 환경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시대이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탄소 감축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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