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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하이드’ 23일 첫방, 이보영 “스토리의 힘 믿어”

[아투★현장] ‘하이드’ 23일 첫방, 이보영 “스토리의 힘 믿어”

기사승인 2024. 03. 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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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남편 비밀 파헤치는 문영 역
"이무생과 부부 연기 호흡 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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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이 '하이드'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쿠팡플레이
'시청률의 여왕' 이보영이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하이드'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컴백한 장르물에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쌈, 마이웨이' '조선로코-녹두전' 등을 연출한 김동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보영은 극중 사라진 남편 성재(이무생)을 쫓는 문영으로 분해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나간다. 오랜만에 장르물로 돌아온 이보영은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이 반전에 반전을 이루고 엔딩이 다음 회를 궁금하게 했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이번에 연기할 문영에 대해 "이번에는 신선한 느낌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그간 주로 액션을 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액션을 오히려 받고 서사를 쌓아가는 역할이라 차별점을 느꼈다. "수동적인 인물이어서 답답한 느낌도 있었다. 직접 움직이기보단 주변에서 상황이 벌어지면서 뒤통수를 맞는다"라며 "그게 신선하면서도 재밌었다.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많이 비우는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보영에게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의 눈물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김 감독은 "우리 작품은 40대 주부에게 생긴 위기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든다고 했을 때 이보영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대행사'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 대본을 재밌게 봤다는 연락을 받고 눈물이 났다. 약 1년이 넘게 고생하며 준비를 했는데 위안을 받는 느낌이었다"며 "그리고 이보영이 연기하는 인물은 수동적이기만 한 인물은 아니다. 그런 부분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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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의 남편 성재는 요즘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무생이 연기한다. 이보영은 "이무생도 저처럼 기혼이고 자녀도 있다. 그래서 호흡을 맞출 때 너무 좋았다. 부부 생활이 더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리드도 하더라. 기혼 배우들이 잘할 수 있는 영역들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무생 역시 "나도 안정감을 느꼈다. 부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니 그런 지점에서 서로 믿고 갔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앞서 이보영은 '적도의 남자'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신의 선물-14일' '피노키오' '마더' 등 주연을 맡은 작품마다 '대박'을 터트리는 시청률 보증수표 배우였다. 최근 드라마 업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10.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종영한 '마인'(2020), 16%의 시청률로 막내린 '대행사'(2023) 등으로 성공을 거뒀다.

이번에는 경쟁작이 쟁쟁하다. 배우 김수현 주연의 tvN '눈물의 여왕', 김남주 주연의 MBC '원더풀 월드'가 각각 토일, 금토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보영은 "사실 작품의 성공 여부에 대한 부담은 하나도 없다. 전작인 '대행사'는 경쟁작이 없었기에 시청률이 잘 나와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이번에는 시청률이 잘 안 나와도 핑계와 이유가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저는 스토리의 힘을 믿는다. 장르도 (경쟁작들과) 다르다. 제 연기에 집중하기보단 드라마가 재밌을 것이고, 그렇다 보면 많은 분들이 시청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보영은 장르적인 매력 외에도 작품에 담길 풍경에도 집중해달라고 했다. 작은 마을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인 만큼 주로 통영, 남해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보영은 "이동 시간이 굉장히 길었는데 그게 아깝지 않게 환경이 굉장히 예쁘게 담긴다. 해안 마을 안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진다. 그런 느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을 해주었다"며 "열심히 정성 들여 찍은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하이드'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이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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