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최상영 고려대 일본교우회 회장 명예경영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20일 고려대에 따르면 최 교우회장은 한일 간 철강·자동차 무역의 가교역할 수행, 체육 인재 발굴과 범교포 차원의 후원사업 추진,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고려대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교우회장은 1973년 고려대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 일본교우회 회장에 선임돼 모교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했다. 또 고려대와 자매결연한 일본 와세다대 재학생들에게 고려대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양교 학생들 간 활발한 상호 교류와 이해증진에 기여했다.
최 교우회장은 대한민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로서 일본 시장에 한국 자동차 판매점을 개시해 일본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했다. 여기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해 대한민국 민간사절로서의 역할을 했다.
최 교우회장은 2004년 재일동포들과 함께 헌법소원을 제기해 200여만 명의 재외국민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해외동포의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