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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 여부 논의

내일 ‘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 여부 논의

기사승인 2024. 03. 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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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퀴어축제 등 총 3개 행사 신청
퀴어조직위, 8000명 참여 규모로 신청
책읽는 서울광장 시네북 콘서트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기고 있다. /정재훈 기자
오는 6월 1일 개최 예정인 퀴어문화축제(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의 서울광장 사용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5월 31일~6월 1일 서울광장에 대한 사용 신청서를 제출한 행사는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 △서울퀴어문화축제 △부스트 유어 유스(Boost your youth) 등 총 3개다.

서울광장 사용신고는 '서울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6조 제2항에 따라 21일 3개 신고자가 참석해 서울광장 사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미조정시에는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를 통해 대상을 확정한다.

앞서 시는 올해 5·6·10월 매주 주말과 9월 21·22·29일 서울도서관 주관 '책읽는 서울광장' 행사를 위해 지난해 11월 광장 전체 사용을 확정했다.

다만 책읽는 서울광장은 매주 목~일요일 주 4일간 운영돼 해당 날짜 이외의 기간은 사용일로부터 90일 전부터 5일 전까지 총무과에 사용신청하고 있다. 5월 31일 사용 관련해 지난 15일 신청 완료됐다.

서울퀴어문화축제도 지난 15일 5월31일~6월1일 행사를 8000명 참여 규모로 신청했다. 부스트 유어 유스도 같은날 신청을 완료했다. 행사내용은 청년을 위한 공연, 체험부스 운영으로 참여인원은 3000명이다.

시는 3개 신고자가 참석하는 '서울광장 사용을 위한 협의 및 조정 회의'를 개최한다.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열린광장시민위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퀴어조직위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 대신 CTS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 회복콘서트'의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했다. 조례상 어린이와 청소년 관련 행사를 우선시하고 있다. 퀴어조직위는 을지로2가 일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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