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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어르신 공공임대 매년 3천호씩… 4월부터 간병비 지원 시범사업”

尹 “어르신 공공임대 매년 3천호씩… 4월부터 간병비 지원 시범사업”

기사승인 2024. 03. 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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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민생토론…"원주 교통망 대폭 확충…GTX-D 노선 연결"
노후 복지 민생 토론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매년 1000호씩 짓고 있지만 매년 3000호씩 건축하는 것으로 보급을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존의 실버타운과 어르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실버타운의 공급 확대를 위해 2015년에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입주 자격 위탁 운영 등 민간 사업자들의 진입을 어렵게 하는 관련 제도들을 개선해서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을 도입하겠다"고 하며, 특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산층·고령화 가구 대상 민간 임대주택 '실버 스테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의료복지시설 용지를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해 리츠를 개발하는 '헬스케어 리츠' 등의 도입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일에도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재택의료 활성화 방안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현재 95개소에서 전국의 250개소로 대폭 확대하겠다"며 "집에 계신 중증 환자의 방문 진료비 환자 부담을 현재 3만 8000원에서 절반인 1만 9000원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과 관련해 "4월부터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매 관리 주치의 제도, 치매 가족 휴가제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경로당을 확대하고 식사 제공 횟수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도 도입한다.

윤 대통령은 "전국 1676개소의 미등록 경로당도 빠짐없이 챙기겠다"며 "준경로당 제도를 도입해서 미등록 경로당을 양성화시키고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올해 5개 추가 설립하고, 올해 노인 일자리를 103만개로 역대 최대로 늘려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10% 이상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건강 도시 원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며 지역 맞춤형 정책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원주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가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며 "원주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지정된 강원 '보건 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와 연계해 첨단 보건의료 산업 거점으로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광명, 수서, 잠실, 경기도 광주를 연결하는 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겠다"며 "1월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 전철을 차질 없이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산업 발전을 위해선 교육도 크게 바뀌어야 한다"며 원주고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하고, 원주 특성화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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