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정후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인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고 조기 교체돼 우려를 자아냈다.
예방 차원에서 그동안 휴식을 취했고 이날 복귀에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완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고 0-1로 끌려가는 3회초 2사 후에는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어 이정후는 5회초 2사 3루에서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손수 만들었다.
이정후는 대주자와 교체됐고 샌프란시스코는 5-2 역전승을 거뒀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박효준은 이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6회초 수비 때 좌익수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쳤다.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0.472(36타수 17안타)로 올랐고 오클랜드는 3-1 승리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