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건설, 74기 주총…“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해외공략”

현대건설, 74기 주총…“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해외공략”

기사승인 2024. 03. 21. 17: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진 1. 현대건설 제74기 주주총회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현대건설 제74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제74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에게 올해 매출 29조7000억원, 수주 28조99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이 올해 경영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하며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 등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이사는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를 통해 입증한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시장으로 대형 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의 해외 수주 확대 추진과 함께 에너지 전환 사업 선점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수전해 수소생산 및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에서 국책 실증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원전 폐열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사업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유전자 분석 기반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상품화 추진,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소재뿐 아니라 진동과 소음을 제어하는 특화된 평면을 개발하는 등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설비투자(CAPEX)와 에너지 전환사업 추진, 미래 인재 확보, 스마트건설 확대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주주 배당액으로는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을 결정하고 총배당금 675억원을 편성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연간 50억원으로 승인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