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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 수주목표 28조9900억…고부가사업 해외 수주 확대”

현대건설 “올 수주목표 28조9900억…고부가사업 해외 수주 확대”

기사승인 2024. 03. 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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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600원 배당·이사 보수한도 연 50억 승인
현대건설 제74기 주주총회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제74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올해 매출 29조7000억원, 수주 28조99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제74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글로벌 건설 리더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이 올해 경영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한단계 도약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를 통해 입증한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시장으로 대형 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의 해외 수주 확대와 에너지 전환 사업 선점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수전해 수소생산 및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에서 국책 실증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원전 폐열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고도화에도 나선다.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주주 배당액을 작년과 같은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결정했다. 총배당금은 675억원을 편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년까지 적용되는 배당정책과 관련해 "영업이익 기준 15∼20% 수준을 책정했다"며 "현금 흐름 변동성이 큰 건설업 특성상 경영실적 기반의 실적 연계 방식 배당 정책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설비투자(CAPEX)와 에너지 전환사업 추진, 미래 인재 확보, 스마트건설 확대 등에도 재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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