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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타점ㆍ1도루, 샌디에이고 15-11 승리

김하성 1타점ㆍ1도루, 샌디에이고 15-11 승리

기사승인 2024. 03. 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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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안타 없었지만 타점ㆍ도루 수확
마차도 9회 쐐기 박는 3점 홈런
베츠는 5타수 4안타 6타점 맹타
샌디에이고 승<YONHAP NO-6836>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 2차전에서 다저스에게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샌디에이고가 난타전 끝에 LA 다저스를 꺾고 서울시리즈를 1승 1패로 사이좋게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타점과 도루 하나씩을 수확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정규시즌 개막 2차전에서 장단 33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다저스를 15-11로 눌렀다.

이로써 양 팀은 나란히 1승 1패를 나눠가지며 미국 본토로 돌아가게 됐다. 전날 다저스는 5-2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다저스는 뼈아픈 실책 3개로 2차전을 헌납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하성은 2경기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다.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타점과 1볼넷 1도루를 비롯해 특히 수비에서 유격수로 팀 공헌도를 자랑했다. 서울시리즈 2경기에서 김하성은 총 7타수 무안타였다.

김하성은 선발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3-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1,3루 기회에서 154㎞ 빠른 공을 걷어내 중견수 쪽 큰 타구로 타점을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은 5-1로 벌어진 2회초 2사 1,2루였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볼넷과 도루, 6회 선두타자 좌익수 뜬공, 7회 포수 파울 뜬공, 9회 중견수 뜬공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미국으로 돌아가 다시 시범경기를 펼친다. 샌디에이고의 미국 본토 개막전은 28일(현지시간)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예정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다. 이 경기에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와 맞대결이 기대된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공식 데뷔전을 치른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1회초에만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야마모토는 제구가 크게 흔들리며 와르르 무너졌고 1회 5실점한 뒤 교체됐다.

그러나 다저스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도망가면 야금야금 쫓아오는 경기 흐름이 끝까지 지속됐다. 특히 전날 수훈갑이었던 무키 베츠가 빛났다. 베츠는 2차전도 5타수 4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는데 6-10으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는 우완투수 마이클 킹의 5구째를 공략해 2024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고척스카이돔에서 나온 첫 홈런에 베츠는 경품으로 걸려있던 전기차를 받게 됐다.

샌디에이고의 집중력도 대단했다. 12-11로 쫓기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매니 마차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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