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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식재부터 관리까지”…영등포구, ‘공동체 정원’ 조성

“꽃 식재부터 관리까지”…영등포구, ‘공동체 정원’ 조성

기사승인 2024. 03. 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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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도시 영등포 조성 위해 실시
녹화재료 지원, 화분설치 분야 진행
영등포구
지역 주민들이 자투리땅에 꽃과 묘목을 심고 있다.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들이 직접 꽃·묘목 식재부터 디자인, 관리까지 하는 '공동체 정원'을 만든다.

구는 꽃의 도시 영등포 조성을 위한 '공동체 정원' 공모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원을 통해 숲과 산이 없는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동체 정원은 골목길, 아파트 화단, 자투리땅 등 생활공간에 정원을 만들어 구민들이 스스로 가꾸는 사업이다. 생활공간 속 녹지대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공동체 정원'은 정원을 가꾸는 과정에서 이웃 간 유대를 형성하고 마을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며 "또 폭염 완화를 비롯한 미세먼지 저감과 휴식 공간 제공 등 구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체 정원 공모는 녹화재료 지원, 아파트 정문 화분 설치 2개 분야로 진행한다. 구는 최종 선정된 단체에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해 정원 관리에 대한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참여하고자 하는 5인 이상의 단체는 제안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오는 29일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공공성, 적합성,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후 4월 중순에 최종 지원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공동체 정원 사업은 구민들이 직접 제안, 식재, 관리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일상 속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도심 속 주민 발길이 닿는 곳곳에 꽃과 나무가 넘칠 수 있도록 '꽃의 도시, 정원 도시 영등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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