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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중남미·중동 진출 도전장

K-푸드, 중남미·중동 진출 도전장

기사승인 2024. 03.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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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코스타리카에 4번째 매장 오픈
파리바게뜨, 중동 무슬림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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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BBQ 모멘텀 린도라점'을 열었다.
K-푸드가 해외 주력시장인 미개척지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미국·중국 등에 편중된 영토를 전세계로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BQ는 코스타리카에 신규 매장을 연이어 열며 중남미에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규 오픈한 매장은 코스타리카 4번째 현지 매장으로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BBQ 모멘텀 린도라점'이다. 이미 BBQ는 지난해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에스카주점·모멘텀 피나레스점과 올해 2월 차이나타운점을 열었다.

현재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캐나다·일본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번 매장은 80여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쇼핑센터를 방문하는 현지 MZ세대와 관광객 방문 비율이 높은 편이다. 매장에서는 골든프라이드 치킨 등 치킨류를 포함해 떡볶이·김치볶음밥 등의 다양한 K-푸드를 판매한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진출한다. 앞으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공장을 설립해 전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그룹은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함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2033년까지 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몽골 4호점으로 대형 프리미엄 매장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현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연말까지 10호점을 출점해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버거 브랜드의 각축장이 된 몽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K-푸드의 세계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을 벗어나 그 동안 진출이 쉽지 않았던 국가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개척시장 진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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