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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 “미주서 피자·아시안 1위 굳힌다”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 “미주서 피자·아시안 1위 굳힌다”

기사승인 2024. 03. 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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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신임 대표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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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제17기 주주총회에서 이형준 경영지원총괄(경영리더)이 손경식 회장을 대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주 지역 내에서의 피자와 아시안 카테고리 1등 지위를 강화하고 유럽·호주 확대 가속화를 이뤄내겠다."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회장)는 2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의 해외출장으로 이형준 경영지원총괄이 손 회장을 대신해 대독했다.

손 회장이 이 날 밝힌 내용을 큰 틀에서 보면 글로벌 전략 제품의 지속적인 육성과 소재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한 이익을 극대화를 들 수 있다.

손 회장은 "글로벌 최상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마케팅·기술 초격차 역량을 기반으로 한 빠른 실행력으로 사업 가속화 및 새로운 웰니스 가치를 창출해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전략제품은 카테고리별 사업 성숙도를 고려해 차별적인 성장 전략으로 만두 외 대형 카테고리를 지속 육성하겠다"며 "국내 가공식품은 핵심 사업 및 경로별 혁신 성장과 수익성 강화로 압도적 1등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재사업은 시황에 흔들리지 않도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 고도화 등 사업구조 혁신으로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오·FNT 사업의 경우 원재료비 부담에도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핵산 및 스페셜티 아미노산 중심의 질적 성장 추진, 전략적 파트너십과 원가혁신 기반 생분해 소재의 판매 기반 확보 및 포트폴리오 확대, 바이오파운드리·대체 단백 사업 본격화 등을 꼽았다.

피드앤케어 사업의 경우 사업 구조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꼽았다. 레드 바이오 사업의 경우 CJ바이오사이언스의 면역항암 신약 과제의 임상 추진 및 후속 파이프라인 확장,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바이오 신약 생산과 공급을 위한 공정기술 확보 및 다양한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제공을 통한 수익 기반 마련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손 회장은 "올해도 우리 사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면서도 "재무적 성과 창출 및 중장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따른 기업가치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기 지급된 분기 배당을 포함해 연간 배당금으로 직전 연도와 동일한 보통주 5500원, 우선주 5550원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2022년에 수립한 배당정책에 이어 향후 3개년의 배당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매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29조 23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22.4% 감소한 1조 2916억원으로 나타났다.

손 회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등의 비우호적 사업환경, 식품 및 바이오의 원가 부담 등을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설명했다.

이밖에 CJ제일제당은 강신호 신임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김소영 바이오 연구소장의 사내이사 선임, 김용덕 전 대법관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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