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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생물다양성 공시 지원방안 모색…“대응역량 강화”

환경부, 생물다양성 공시 지원방안 모색…“대응역량 강화”

기사승인 2024. 03. 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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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자연자본 공시 포럼
대한상의·국제기구 전략 논의
개회사 (1)
임상준 환경부차관이 27일 서울 용산구 소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제1차 자연자본 공시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환경부
환경부가 생물다양성 등 자연자본 공시가 강화된 국제사회의 동향을 산업계와 공유하고, 세계자연보전연맹 등 국제기구와 함께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정부는 향후 지침서(가이드라인) 및 시범 보고서 작성 및 실무자 교육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세계자연보전연맹과 함께 '제1차 자연자본 공시 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자연자본 공시는 기업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의존도 등을 평가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지난 2022년 12월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 제도화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이뤄졌고, 작년 9월 유엔(UN) 산하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에서 공시 관련 지침서(가이드라인)를 공표하면서 기업의 대응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날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자연자본 공시 지침서(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자연친화적 경영활동 이행방안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생물다양성 경영을 위한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지원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또 국내에서 자연자본 공시를 대비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와 이와이(EY)한영 회계법인은 공시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사항과 직접 체감했던 애로사항 등을 참여기업에 공유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전통적 이윤 추구 개념만으로는 기업 경영이 불가능한 시대를 맞고 있다"며 "기후 공시에 이어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자연자본 공시도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핵심 열쇠라는 인식 아래 우리 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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