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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내벤처 5개팀 육성 결실…상반기 분사

LG전자, 사내벤처 5개팀 육성 결실…상반기 분사

기사승인 2024. 03. 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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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LG사이언스파크서 데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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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가운데)이 지난 2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스튜디오341' 데모데이에서 김한수 엑스업 CIO의 설명을 듣고 있다. /LG전자
LG전자에서 약 6개월 간의 육성 과정을 거친 사내벤처들이 스핀오프 자격을 갖췄다. 최종 선발된 5개 팀은 초기 투자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을 합의하고 올해 상반기 중 분사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28일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결정된 6개 팀의 데모데이를 열고, 스핀오프 자격을 갖춘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선발 기준으로 사내벤처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솔루션의 타당성, 이를 통해 예상되는 변화 수준, 사업 실행을 위한 팀의 역량 등을 고려했다.

스튜디오341은 금성사 창업 당시의 도전·혁신 정신을 계승할 사내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LG전자가 지난해 6월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1958년 금성사가 처음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이름을 따왔다.

LG전자는 스튜디오341로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팀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총 110여개 아이디어 중 1차 심사를 통해 13팀을 뽑았고, 2차 관문까지 모두 통과한 6개 팀이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스핀오프를 위한 사업경쟁력 제고 단계를 거쳤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협업했다. 또 1년 이상 소요됐던 사내벤처 선발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했다. 스핀오프가 결정된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가 공동으로 팀 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투자한다.

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스핀오프하는 사내벤처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들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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