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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HD현대마린솔루션…핵심 계열사 도약 채비

상장 앞둔 HD현대마린솔루션…핵심 계열사 도약 채비

기사승인 2024. 03.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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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요예측 거쳐 오는 5월 기업공개 전망
정기선 부회장 첫 경영참여 계열사 '주목'
HD현대마린솔루션 CI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그룹의 엔지니어링 기반 토탈 서비스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오는 5월 기업공개(IPO)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경영에 참여한 첫 계열사인 만큼 정 부회장의 경영 공과로도 기록될 전망이어서 재계 안팎의 기대를 받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정기선 부회장을 사내이사 재선임으로 추천하면서 "후보자는 2018년부터 HD현대㈜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계열사별 사업전략 및 성장기반을 마련했고,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로서 사업의 안정화 및 성장기반 마련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경영 가속화, 사업시너지 창출 등 그룹의 미래전략 수립에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안팎으로 정 부회장의 이력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5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예상 기업가치는 3조~4조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4월 16~22일 진행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박 애프터마켓(AM)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개조사업의 역량을 확대와 선박 디지털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증가하는 선박의 AM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선박의 탈탄소, 디지털화 등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기존 선박 AM 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2017년 출범 첫해 매출은 2403억 원이었으나, 이후 연평균 35%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1조4305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약 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도 1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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