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950가구 공동주택 탈바꿈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950가구 공동주택 탈바꿈

기사승인 2024. 03. 31. 11: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모아주택
모아주택 배치도/서울시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가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950가구 규모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및 면목동 236-6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1구역) 사업시행계획안과 면목동 1251-4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2구역) 사업시행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는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생활여건이 열악한 곳이다. 강북구 번동과 함께 당시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면목역과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약 9만7000㎡ 지역에 대해 관리계획을 수립, 모아타운으로 지정됐다. 이 일대는 현재 모아주택 사업 5곳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통합심의는 구역계 통합으로 조합설립이 완료된 모아주택 1,2구역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2개 단지 총 9개동 950가구(임대주택 246가구 포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지상엔 약 4900㎡ 녹지와 지하엔 1241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선다.

특히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승인을 통해 모아주택 1구역과 모아주택 2구역은 용도지역이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각 구역 조합 간 건축협정과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사업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모아주택 2구역의 경우 초기 2개 조합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관리계획 수립시 통합조합을 설립을 유도하여 디자인과 사업성, 공공성의 균형있는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됐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안)에서는 다양한 층수, 입면 변화를 통한 특화디자인 적용, 기존 가로 기능을 고려한 다양한 용도 배치, 단지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개방감을 확보하는 열린단지 구현 등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의 장점을 살렸다.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에 따라 임대주택 246가구를 소셜믹스로 공급한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갈등을 사전에 차단했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심의로 면목동 모아주택·모아타운은 2024년 관리처분·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오는 2025년 공사를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 예정년도는 2029년이다.

면목동 모아타운 3 ~ 5구역은 연내 통합조합을 설립해 건축계획안을 확정한후 통합심의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원하는 지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