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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자 4.6만명 몰렸던 반포서 ‘로또분양’ 또 나온다

청약자 4.6만명 몰렸던 반포서 ‘로또분양’ 또 나온다

기사승인 2024. 03. 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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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펜타스', 이르면 내달 말 292가구 후분양
분양가 상한제 적용…전용 84㎡형 기준 20억원 중반 추산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대비 십수억원 저렴할 듯
오는 6월 입주…자금 조달 촉박한 점 유의해야
래미안 원펜타스 조감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 15차 재건축) 조감도./삼성물산 건설부문
이르면 내달 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십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인근 '메이플자이'가 특별·일반공급 청약에서 약 4만6000개의 청약통장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3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르면 4월 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위치한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후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91㎡ 64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별로 △59㎡ 37가구 △84㎡ 215가구 △107㎡ 21가구 △137㎡ 11가구 △155㎡ 4가구 △191㎡ 4가구 등이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을 받아 3.3㎡당 7000만~8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이란 게 현지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를 전용 84㎡형으로 환산하면 20억원 중반으로 추산된다.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같은 평형이 지난 10일 40억4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 수요자들 사이에선 래미안 원펜타스가 앞서 지난 달 인근 잠원동에서 공급된 '메이플자이'와 비슷한 청약자를 끌어들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메이플자이는 16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일반공급에서 4만5846명의 신청자를 받은 바 있다.

메이플자이가 전용 59㎡형 이하 중소형 평형만을 공급했던 것과 달리 래미안 원펜타스에는 전용 84㎡형 이상 중대형 평형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신규 분양 단지 및 다양한 평형대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보니 분양 시기를 묻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이 단지는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잔금 납부 기간이 선분양 단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다. 이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당첨자들이 생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 단지에 수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많은 현금이 필요한 일부 중대형 평형의 경우 경쟁률이 다소 낮겠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신축 단지라는 점에서 많은 청약자를 끌어들여 빠르게 분양을 마감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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