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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13년만 통합 우승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13년만 통합 우승

기사승인 2024. 04. 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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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13년 만에 통합 우승
김인경의 흥국생명은 2연속 준우승
기뻐하는 현대건설<YONHAP NO-3829>
현대건설 선수들이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김연경의 흥국생명을 완파하며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현대건설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원정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5전 3선승제 챔프전을 3전 전승으로 3경기 만에 끝냈다. 앞서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은 홈에서 치른 1·2차전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바 있다.

역대 V리그 챔프전에서 1~3차전이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흥국생명은 고비 때마다 현대건설에 뒤지며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현대건설의 우승은 2010-11시즌, 2015-16시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통합 우승은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김연경을 데려오고 막강 전력을 구축했지만 준우승 징크스가 생기는 양상이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에게 돌아갔다. 모마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25표를 받아 6표의 양효진을 따돌렸다.

통합 우승을 결정지은 이날 3차전 역시 모마는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양 팀 최다 38점으로 폭발시켰고 미들블로커 양효진(18점)과 이다현(13점)이 뒤를 받쳤다.

현대건설은 4세트를 아슬아슬하게 따내고 기세를 찾아온 5세트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6-3에서 모마의 서브 득점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격차를 벌려나간 현대건설은 14-7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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