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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임 100일 송미령 장관, ‘현장 행보’ 최우선 가치로 농촌 위해 쉼 없이 달렸다

최임 100일 송미령 장관, ‘현장 행보’ 최우선 가치로 농촌 위해 쉼 없이 달렸다

기사승인 2024. 04. 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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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까지 49차례 현장 일정 소화
물가안정.농촌소멸 등 현안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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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월 6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

1948년 농림부를 모태로 출발한 농림축산식품부의 76년 역사 '최초 여성 장관' 송 장관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현장이다.

송 장관이 취임 후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매주 금요일 실·국장 등이 참석하는 업무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빼놓지 않는 단어가 '현장'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현장 체감도와 국민 요구도가 높은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1월 5일)",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1월 19일)", "간부들이 현장 의견을 참고해 본인 소관 업무와 다른 실·국의 정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1월 26일)" 등이다.

송 장관이 높은 점수를 받는 부분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취임 후 첫 전북 장수군 소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거점 소독시설과 동물위생시험소를 시작으로 3월까지 총 49회의 현장 일정을 소화했다. 4월 5일까지 예정된 일정가지 합하면 총 52회에 달한다. .

월별로 1월 15회, 2월 14회, 3월 21회이다.

지역별로 서울이 20회로 가장 많았고, 충남(8회), 경기(7회), 세종(4회), 전북·경북(각 3회), 충북(2회), 강원·대구(각 1회)이다.

최근 송 장관의 최대 현안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다.

이와 관련 송 장관은 "농산물 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 "물가 대응은 농식품부 전체의 과제로 인식하고 전 직원이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2월 22일, 3월 8일 업무점검회의에서 주문했다.

특히 송 장관의 3월 한 달 현장은 '물가'였다.

총 21회 중 16회가 과일·채소·한우·계란 등 장바구니 물가 품목 관련 현장 일정이었다.

대표적으로 3월 7일 한우 소비 촉진행사(서울 서초구), 12일 과일·채소 수급 상황 점검(서울 송파구), 20일 물가안정 및 애로 해소를 위한 외식기업 방문(서울 양천구), 22일 농축산물 수급 및 물가 점검(충북 청주), 29일 물가안정 및 애로 해소를 위한 식품기업 방문(경기 평택)이다.

송 장관은 "농축산물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가용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납품단가 지원, 할인 지원, 축산물 할인 행사 등에 대한 긴급 가격안정자금 추가 1500억 원 투입 등 재정 투입, 현장 챙기기 '투 트랙 전략'은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실제 3월 하순 기준 사과(10개) 소매 가격은 2만4726원으로 전월대비 8.8% 하락했다. 3만9810원의 배(10개) 소매 가격도 7.0% 떨어졌다. 대파(kg) 소매 가격은 2703원으로 전월대비 무려 19.9% 하락했다.

농업계의 송 장관에 대한 평가 역시 긍정적이다.

농업계 관계자는 "물가 문제는 기후 변화 등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현재까지 송 장관의 대응을 보면 연착륙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의 다음 시선은 농식품부가 반드시 풀어야 하는 현안 '농촌 소멸' 극복으로 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 장관은 3월 28일 '새로운 농촌(New Ruralism 2024) 패러다임에 따른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농촌 소멸 극복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농업계가 농촌경제연구원 재직 시절 '농촌 정책'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했던 송 장관을 '농촌 소멸' 위기 해법 제시 적격자로 뽑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농업계 관계자는 "송 장관이 적기에 농촌 소멸 대책을 발표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농촌 소멸 대응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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