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다음 달까지 주민이 직접 구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2024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운용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 선정 과정까지 함께 참여하는 제도다.
구는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총 15억원 규모로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공모는 제안자에 따라 일반주민 제안사업(14억7000만원 규모)과 아동 제안사업(3000만원 규모)으로 나뉜다. 일반주민 제안사업은 지역 발전을 위한 시설 투자사업이나 지역 현안사업, 주민 건의 사업 등으로 강서구 주민이나 강서구 소재 직장인 또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동 제안사업은 학교나 지역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나 정책을 제안하는 것으로, 강서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7세 이상 18세 미만의 아동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구 누리집, 주민e참여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구청 자치행정과로 우편으로 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구를 발전시키고 주민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