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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평일 야간에도 아이 돌본다”…영등포구, 틈새·긴급 보육 실시

“주말·평일 야간에도 아이 돌본다”…영등포구, 틈새·긴급 보육 실시

기사승인 2024. 04. 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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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24시간 돌봄 가능
돌봄 공백 해소 및 일·가정 양립 기대
‘예님어린이집(주말 어린이집)’에 게시된 지정 현판
서울 영등포구 예님어린이집에 게시된 주말 어린이집 지정 현판.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엄마아빠가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틈새·긴급 보육을 확대했다.

구는 예님어린이집과 하나푸르니 신길어린이집을 각각 주말 어린이집, 365일 어린이집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주말이나 늦은 저녁,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양육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어린이집 신규 지정은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공익 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2029년 2월까지 5년간 운영한다.

주말 어린이집은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5일 어린이집은 야간·휴일 등 365일 24시간 긴급 보육을 제공한다. 세심한 보육을 위해 교사 1명당 0세반 아동은 2명, 1~2세 반 아동은 3명을 돌본다.

구 관계자는 "다양하게 변하는 보호자의 근로형태와 보육환경, 돌봄 수요에 맞춰 틈새·긴급 보육을 확대했다"며 "이를 통해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자영업자·교대 근무자·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 가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말 어린이집과 365일 어린이집은 서울에 주소를 둔 영·유아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는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 누리집에서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료는 1시간에 3000원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일하는 양육 가정이나 맞벌이 부부들이 걱정을 덜고 마음 편히 주말·365일 어린이집을 이용하길 바란다"며 "변하는 보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틈새 보육 정책으로 아이 키우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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