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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서 내집 마련] 목동·잠실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물건 주목

[법원서 내집 마련] 목동·잠실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물건 주목

기사승인 2024. 04. 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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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일대에 들어선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 전경. /양천구청
내집마련
법원서 내집마련
이달 서울 아파트 법원 경매시장에서는 양천구 목동, 송파구 잠실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아파트 경매 물건이 나온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매매를 할 경우 반드시 실거주해야 하지만 경매로 집을 장만할 경우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월세를 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용 67㎡형은 오는 9일 경매를 앞두고 있다. 감정가가 17억9000만원이었는데 1회 유찰되면서 입찰 최저가는 14억3200만원이 됐다. 서울 경매시장에서는 경매 물건이 1회 유찰될 때마다 20%씩 입찰최저가가 내려간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면적에서 마지막으로 매매된 가격은 18억2000만원(지난달 21일) 이었다.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120㎡형은 오는 15일로 경매기일이 잡혔다. 신건 경매로 감정가는 31억3000만원으로 매매호가보다 1억원 정도 싸다. 현재 매매호가(집주인이 집을 팔기위해 부르는 가격)는 32억~33억원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잠실은 실거래가 등을 고려했을 때 가격 회복세로 보인다"며 "유찰 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기 전 신건 경매에서 낙찰받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 강북 대장주 경희궁자이, 고가아파트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종로구 경희궁자이 전용 85㎡형은 오는 17일 경매를 실시한다. 신건 경매로 입찰최저가는 감정가와 같은 19억2800만원부터 시작한다. 매매호가가 19억5000만 ~ 20억원임을 감안하면 유찰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9일에는 나인원한남 전용 244㎡형에 대한 경매가 이뤄진다. 신건 경매이며 감정가는 108억5000만원이다. 매매호가는 120억~125억원선에 형성돼 있다. 고급 아파트인 데다 대형 면적이어서 거래는 뜸하다. 같은 면적에서 마지막에 거래된 시기는 2021년 12월이었다. 당시 90억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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