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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무난한 적응, 건강 양호

푸바오 무난한 적응, 건강 양호

기사승인 2024. 04. 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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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과정 담은 영상도 눈길
中 누리꾼들 순조로운 적응 기원
사과 좋아하는 듯
출생 1354일 만에 한국을 떠나 지난 3일 부모의 고향인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로 귀환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富寶)가 무난하게 잘 적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강도 양호하다고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푸바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공개한 영상 속의 푸바오. 사과를 비롯한 먹이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신화통신.
이 사실은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영상을 공개한 매체는 관영 신화(新華)통신으로 지난 4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를 통해 전날 워룽(臥龍)중화자이언트판다원(苑) 선수핑(神樹坪) 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 도착한 이후 현지 적응 훈련을 하는 푸바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푸바오는 우선 철창 사이의 작은 문을 통해 내실로 들어가 먹이를 찾았다. 이어 잠깐 두리번거리더니 준비된 대나무, 죽순, 사과, 당근 가운데 빨간색 사과를 덥석 물었다. 영상은 몇걸음을 걸은 푸바오가 통로 앞에서 쭈그리고 앉은 채 사과를 먹는 장면에서 마무리됐다.

이와 관련, 신화통신은 "푸바오의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면서 "기지 측이 대나무와 죽순, 당근, 보완 식품 등을 충분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상에 나온 선수핑 기지의 전문가 쩡원(曾文) 씨는 우선 한국에서의 사육 방식에 따를 것"이라면서 "과도기를 거쳐 적응 상태를 살펴보면서 점진적으로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이하 센터) 측의 사육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센터는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직후에 찍은 사진 몇 장을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微博·중국판 X)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중 한장에는 푸바오가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가 건강하게 네발로 걷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과 사진 속에 나온 모습을 볼 때 푸바오는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번 영상과 사진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푸바오가 새로운 중국 생활에 빨리 적응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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