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더블보기 2개 아쉬움
황유민, 이틀연속 5언더파 1위
| 0000994600_002_20240405171201708 | 0 | 윤이나가 샷을 하고 있다.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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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복귀전에서 컷 통과를 확정했다. 경쟁자인 황유민은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윤이나는 5일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등으로 이븐파 72타를 때렸다.
윤이나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방신실 등과 공동 34위에 올라 컷 통과를 했다. 장타자 라이벌 방신실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둘째 날 윤이나는 샷 감이 들쭉날쭉했지만 특유의 장타에 힘입어 타수를 잃지는 않았다. 집중력이 떨어지며 14~15번 홀 연속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파5인 15번 홀에서는 7타를 쳤다.
경기 후 윤이나는 "첫날보다는 마음은 편해졌고 경기를 할 수 있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아직 퍼팅감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남은 이틀도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 선두는 황유민의 몫이었다. 전날 선두 최다빈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라운딩에 돌입한 황유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보탰다.
이틀 연속 5언더파를 작성한 황유민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1위다. 공동 2위 최가빈과 문정민과는 1타 차다.
황유민은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윤이나와 방신실에 버금가는 장타자인 황유민은 "이틀 연속 노보기로 끝내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며 "아이언 샷이 좋았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