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7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1회말 홈 첫 안타를 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실책 2개를 범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이정후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 선발 1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득점 등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이기고 위닝 시리즈(2승 1패)를 장식했다.
지난 2일 LA 다저스전 이후 18타석 만에 안타를 치고 3경기 연속 무안타를 끊은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05(38타수 8안타)로 약간 올라갔다.
이날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투수 맷 왈드런을 상대로 5구째 공을 공략해 중견수 쪽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의 타구는 시속 102.8마일(약 165㎞)로 매우 잘 맞았다.
이어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 유격수 땅볼, 6회에는 유격수 김하성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살아나갔다. 이정후는 후속 플레이로 3루까지 진루했고 맷 채프먼의 내야 땅볼 때 1-2로 따라가는 득점을 거뒀다.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은 8회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마쓰이 유키의 초구를 건드려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2로 뒤지던 샌프란시스코는 이 이닝에서 김하성의 실책과 채프먼의 적시타 등에 힘입어 2점을 뽑고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5번타자 유격수로 뛴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 등으로 시즌 타율 0.205(44타수 9안타)를 마크했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6회 1사 1,3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수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된 실책 2개를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