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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산모 대상 산후 우울증 예방관리 사업 실시

구로구, 산모 대상 산후 우울증 예방관리 사업 실시

기사승인 2024. 04. 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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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사업 참여자
구로구 산후 우울증 예방관리 사업 'I(나&아이) 행복해' 참여자들이 단체운동을 하고 있다. /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지친 산모들을 위한 산후 우울증 예방관리 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올해부터 국가 전문기관인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연계한 산후 우울증 예방관리 사업 'I(나&아이) 행복해'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에서 국가 전문기관과 협업해 조합적인 산후 우울증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구로가 처음이다.

사업은 출산 후 6개월에서 2년 이내의 산모 중 산후우울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모를 대상으로 마인드체인지(마음관리), 바디체인지(몸 관리), 시시콜콜 수다방(자조 모임)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합 제공한다.

마인드체인지는 식물기르기 키트, 운동밴드, 활동지 등이 포함된 박스를 제공한다. 고위험군과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는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와 연계해 최대 10회까지 개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바디체인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로구지사 건강증진센터로부터 장소와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개별 맞춤 운동·영양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관리 시작 전·후 바디프로필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시시콜콜 수다방은 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채팅방이다. 활동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프로그램 외에도 일상의 감정을 자유롭게 교류하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을 접수받아 사전 검사후 선정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관리군(1군), 주의군(2군), 집중관리군(3군)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산후 우울증 예방관리 사업은 산후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지원 강화는 물론 국가 전문기관과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전 과정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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