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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통계와 데이터로 만들어져요”…이형일 통계청장, 통계교육 나서

“AI도 통계와 데이터로 만들어져요”…이형일 통계청장, 통계교육 나서

기사승인 2024. 04. 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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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만나
'찾아가는 통계교실' 일환
이형일 통계청장
이형일 통계청장이 11일 남양주 동곡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대상 통계 특강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통계청
"요즘 유행하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도 데이터가 뒷받침하지 않으면 제대로 기능을 못할 정도로 AI시대에는 통계가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동곡초등학교를 방문해 6학년생을 대상으로 통계 특강을 진행하고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통계청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통계교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의 일상생활에서의 통계 활용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강에 나선 이 청장은 학생들에게 통계의 개념과 통계청이 하는 일을 소개하고, 통계 기록이 처음 등장한 성경과 인구조사의 유래 등 통계의 탄생과 역사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했다.

학생들은 나이팅게일과 세계 최초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세종대왕 이야기 등 역사 속 통계 영웅에 대한 설명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이 청장은 평균의 오류와 도박사의 오류 등 통계를 보고 이해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재미있는 사례와 함께 쉽고 친절하게 설명했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또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즉석밥의 등장 배경에도 통계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 통계가 축구·야구 등 스포츠를 포함해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교육했다.

아이들은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인 생활권역 통계지도를 이용해 동곡초등학교 주변에 있는 인구수, 아이들이 좋아하는 중식당 개수 등을 지도 위에서 바로 찾아보고 '살고싶은 우리동네'서비스를 이용해 반려동물과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동네를 탐색해 보기도 했다.

이 청장은 "통계청은 올 연말을 목표로 AI가 통계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 때가 되면 통계가 공부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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