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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17만3000명↑…제조업 취업자수 4개월 연속 증가

3월 취업자 17만3000명↑…제조업 취업자수 4개월 연속 증가

기사승인 2024. 04. 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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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월 고용동향 발표
20대와 40대는 취업자수 감소
지난달 취업자수가 17만3000명 늘며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3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자수도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39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3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1%로 전년 동월 대비 0.4% 포인트 올라 3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연령별로 보면 60세이상이 23만3000명, 30대는 9만1000명, 50대는 5만9000명이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와 40대는 각각 9만7000명, 7만9000명 감소했다. 20대와 40대는 인구감소 영향이 크지만 40대는 특히 신성장 산업으로의 진입이 저조한 것으로 통계청은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4만5000명, 제조업이 4만9000명, 건설업이 2만2000명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은 수출 개선으로 취업자수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해 12월 1만명, 올해 1월 2만명, 2월 3만8000명 늘며 증가폭도 확대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9만8000명(7.4%), 정보통신업이 6만7000명(6.5%), 운수및창고업이 5만8000명(3.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은 5만1000명(-3.6%), 농림어업은 5만명(-3.5%), 교육서비스업은 3만3000명(-1.7%)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8만6000명, 임시근로자는 9만7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6만 8000명 감소했다.

3월 실업자수는 89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2000명(6.2%) 증가했다. 실업자는 50대가 3만7000명(31.7%), 60세이상이 3만1000명(24.7%) 늘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7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0.6%포인트 하락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전문과학,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작년 3월 큰 폭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기후 영향에 따른 농림어업 취업자 감소 등으로 증가 폭은 전월에 비해서 축소돼 실업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흔히 니트족 등으로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고 막연히 쉬는 이들을 뜻하는 '쉬었음' 인구는 60세 이상 등에서는 1만8000명(1.7%) 증가했지만 20대는 2만1000명(-5.4%)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반면 경제의 허리 격인 30대와 40대는 쉬었음 인구가 늘었다. 30대는 1만5000명(5.3%)이, 40대는 1만3000명(4.6%)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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