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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시장 불안요인 충분히 감내가능”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시장 불안요인 충분히 감내가능”

기사승인 2024. 04. 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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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이복현 금감원장<YONHAP NO-3292>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 물가 상승률과 유가상승 압력 등에 따른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의 대내외 시장 불안요인들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며 "단기자금시장에서도 ABCP 차환금리가 하향되는 등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했다.

다만 최근 부동산 PF에 대한 불안에 대해선 "PF발 불안요인으로 시장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사업성 평가기준 개편 및 부실사업장 정리·재구조화 등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며 "이해관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권금융회사, 부동산신탁회사, 건설사 등과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필요시 경영진 면담을 실시하는 등 사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가 시장 환경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성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할 것"이라며 "고금리 지속으로 저신용층의 부실위험이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사전 채무조정 제도 등의 적극 활용을 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금리, 고유가 등 지속이 우리 기업 부문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한다고도 했다. 이 원장은 "기업신용위험평가 등을 통해 사전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가상자산 등 고위험 자산에 대한 언급도 이어나갔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등 고위험 자산으로의 자금흐름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신용위험 관리 및 불공정 거래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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