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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문체부, “부처 칸막이 없앤다”…관광·해운 융합산업 협업

해수부-문체부, “부처 칸막이 없앤다”…관광·해운 융합산업 협업

기사승인 2024. 04.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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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1차 범부처 협업과제점검협의회
어촌체험휴양마을 연계 코리아둘레길 거점 조성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및 연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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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른 부처 협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해양관광 분야에서 부처 칸막이를 해소하고 원팀(one team) 정부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5일 해수부에 따르면 양 부처는 제1차 '범부처 협업과제점검협의회'를 진행하고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양 부처는 해수부의 해양레저관광과장과 문체부의 국내관광진흥과장을 전략적 인사교류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지역 유치 확대 △어촌체험 휴양마을 연계 코리아둘레길 거점 조성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중장기 추진전략 마련 및 연계사업 추진 등 3개 협업과제가 선정됐다.

기항 여건과 제도개선, 연계 관광 콘텐츠 차별화로 국제 크루즈 유치 확대에도 나선다. 국내 5대 기항지(제주, 부산, 인천, 여수, 속초)를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주변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올해부터 해외에 기항지 홍보행사(포트 세일즈)를 공동으로 기획해 추진한다. 해수부는 크루즈 기항 기반시설과 제도를 개선하고, 문체부는 지역축제와 전통시장, 템플스테이 등 한국만의 관광상품으로 기항지의 매력을 높인다.

이를 통해 크루즈 관광객을 2023년 27만 4000명에서 2024년 50만명, 2025년 80만명으로 확대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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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위기 어촌의 지역경제에 관광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대한민국 외곽을 중단 없이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거점 쉼터 31개소와 '어촌체험 휴양마을'을 연계해 걷기 여행주간 여행객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체험·숙박시설 연계 할인 등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의 내 나라 여행 콘텐츠를 내실화하고, 어촌 관광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문체부가 각각 추진하고 있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과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사업도 연계해 더욱 효율적으로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한다.

해수부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사업과의 연계방안을 지자체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 문체부와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추진 효율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해수부와 문체부는 이번 전략적 인사교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정철학인 '국민을 위해 일하는 원팀 정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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