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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반도체 보조금 9조 받는다

삼성, 美 반도체 보조금 9조 받는다

기사승인 2024. 04. 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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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오늘 1심 선고<YONHAP NO-457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8505억원)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데, 보조금 지원을 계기로 투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2030년까지 총 약 450억달러(약 62조3000억원)를 투자한다.

15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해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거론되던 60억달러보다 늘어난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춰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를 투자해 건설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시설을 확대한다. 오는 2030년까지 총 약 450억달러(약 62조3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 공장에 추가로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패키징 시설과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을 신축한다.

삼성전자의 첫번째 텍사스 테일러 반도체 공장은 2026년부터 4나노미터 및 2나노미터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두번째 공장은 2027년부터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R&D 팹 역시 2027년 문을 열 예정이다.

러몬도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베스트 아메리카' 의제에 따라 또 한 번의 역사적 투자를 기념하게 됐다"며 "이로써 세계 최첨단 반도체가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원하는 반도체 보조금은 미국 반도체기업인 인텔(85억달러·11조8000억원)과 대만 기업인 TSMC(66억달러·9조1000억원)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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