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송두환 인권위원장 “세월호 10주기, ‘잊지 않겠다’ 다짐모여 조금씩 나아가”

송두환 인권위원장 “세월호 10주기, ‘잊지 않겠다’ 다짐모여 조금씩 나아가”

기사승인 2024. 04. 16. 09: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기본법 제정 등 노력했지만 결실 맺지 못해"
"근본적 제도 개선 위해 정부와 국회 힘 모아야"
2022110201000183300011851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아시아투데이DB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더 이상의 사회적 재난·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4·16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성명서를 내고 "피해자 지원에 관한 사항이 '당연한 피해자의 권리'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피해자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시민의식이 성숙하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라며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다짐이 모여 비록 더디긴 하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다만 2022년 활동을 종료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침몰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했고, 구조에 실패한 해경 지휘부도 무죄가 확정됐다"며 "어찌하여 진실에 닿을 수 없었는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못한 현재의 제도가 과연 정의로운 것인지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이태원·오송 참사는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가 안전 사회 구축을 위해 어느 정도 진전했는지 보여주는 성적표와 같다"며 "10년 전의 약속과 다짐을 되새기며 안전 사회를 열망하는 모든 이들과 연대해 함께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