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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여름 더위 후끈” 여름 준비 나선 유통업계

“벌써 초여름 더위 후끈” 여름 준비 나선 유통업계

기사승인 2024. 04.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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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닭가슴살 다이어트 식품 출시 당겨
LF 바버, 전년 대비 한달 빠르게 레인부츠 판매 개시
BYC, 지난 12~14일 여름 제품 매출 전년比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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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의 '닭가슴살 시리즈' 연출 이미지
최근 여름이 찾아오는 시기가 이전과 달리 빨라진 만큼 유통가의 마케팅 시계 역시 당겨지고 있다. 얇아진 옷차림에 대비해 다이어트 식품을 선보이는 기업도 있는 한편, 지난해 여름 인기를 끌었던 상품을 미리 출시하는 이들도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오는 24일까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재료인 닭가슴살을 활용한 푸드 간편식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지난 휴일 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며 예년보다 고온현상을 보이고 옷차림이 얇아짐에 따라 다이어트족에 맞춰 출시일자를 앞당겼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닭가슴살 시리즈의 경우 맛보다는 건강관리의 목적으로 찾게 되는 닭가슴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꾸고자 했다. 김밥의 경우, '하림'표 닭가슴살에 오이, 당근 등 신선한 채소와 함께 구성하고 참깨소스를 활용했다.

'맛있게 즐기는 닭가슴살'이라는 취지에 맞춰 샌드위치와 버거에도 닭가슴살을 결합했다. '포테이토에그통밀샌드'는 건강한 통밀식빵에 프리미엄 델리미트 브랜드 '그릭슈바인'의 닭가슴살 조각과 통계란 조각, 감자계란샐러드로 구성했다. '그릴드치킨어니언버거'는 60g에 달하는 그릭슈바인표 두툼한 닭가슴살패티에 허브치킨조각과 파마산 치즈가 들어간 특제 마요소스를 넣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출시한 '세븐셀렉트 촉촉 닭안심바 바질'의 2탄 버전으로 담백한 맛의 '세븐셀렉트 촉촉닭안심바 오리지널'도 오는 26일 출시한다. 앞서 출시된 바질맛의 경우, 출시 3개월 만에 1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예년보다 기온이 빨리 무더워진 만큼 속도를 내어 다이어트 관련 상품들을 출시하게 됐다"며 "단순히 다이어트족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분들을 모두 공략할 수 있도록 닭가슴살 외에도 통밀빵이나 채소 등의 재료 구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참고사진] LF 바버 스타필드수원 팝업스토어_1
LF 바버의 스타필드수원 팝업스토어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는 스타필드 수원에서 시원한 여름 컬렉션을 주제로 한 팝업 스토어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1층 '타워 아트리움' 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에서는 바버의 2024 SS(봄·여름) 여름 컬렉션을 선보인다.

바버의 여름 대표 아이템은 '폴로 셔츠'와 '레인부츠'로 팝업 공간에는 1.5m 높이로 제작된 대형 '자이언트 레인부츠' 모형이 전시됐다. 바버 레인부츠는 지난 시즌 품절 대란을 일으켜 올해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보다 약 한달 빨라진 3월 초부터 판매를 앞당겨 시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랜드 특유의 타탄 체크 패턴을 강조한 부츠 등이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남성 레인 부츠도 함께 선보인다.

팝업 기간 동안 현장에는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포스팅, 대형 스크린의 자이언트 부츠를 배경으로 촬영해 SNS에 포스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레인부츠를 증정한다. 또 모든 구매 고객 대상 추첨 이벤트를 통해 바버 뱃지 증정, 20일 하루 바버 재킷을 착용한 고객이나 구매 고객 대상으로 즉석 사진 인화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LF 바버 관계자는 "국내에서 왁스 재킷으로 인지도와 팬덤을 형성한 바버는 최근 새로운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젊은 고객 유입이 많은 스타필드 수원 매장에 고객들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 특별한 팝업 공간을 마련해 바버와 함께 즐기는 여름 시즌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C] BYC 보디드라이_1
BYC의 '보디드라이' 모델 화보
한편, 빨라진 더위에 이미 여름 제품 판매가 급증한 기업도 있다. BYC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BYC 직영점에서 여름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7%, 전주 대비 약 46% 증가했다.

BYC는 지난 주말 사이 최고 기온이 30도에 이르면서 올 여름을 대비하기 위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인견 소재의 쿨피아 런닝과 드로즈, 원피스 제품 판매가 전주 대비 약 64% 증가했다. 또한 기능성 쿨웨어 보디드라이는 전년 대비 약 55% 증가율을 보였다. 이지웨어, 홈웨어 형태의 보디드라이는 일상복과 매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YC 관계자는 "주말 사이 반짝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철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며 "기온 변화가 극심한 요즘, 체온 조절을 돕는 기능성 제품들로 건강하게 여름을 맞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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