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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628건 투입된 소방드론, 139명 구조

작년 3628건 투입된 소방드론, 139명 구조

기사승인 2024. 04. 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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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 출동건수 해마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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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드론. /소방청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드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1만건이 넘게 출동했으며, 지난해엔 하루 평균 10회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재난현장에 출동한 소방드론은 2019년 738건, 2020년 1401건, 2021년 2111건, 2022년 2806건, 2023년 3628건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엔 화재현장에 1430회, 구조 및 수색현장에 2198회 투입돼 139명을 구조했다. 5년 전인 2019년 출동건수 738번보다 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 14일 전북 완주군 상관면의 한 야산에서 80대 성성이 고사리를 따러 산에 올랐다가 실종되자 소방드론을 띄워 수색을 시작한 지 20여분만에 발견해 구조하기도 했다.

소방청은 사람의 접근이 어렵거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재난현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2015년 드론 7대를 최초 도입한 이후 꾸준히 늘려 왔다. 2023년 12월 기준 전국 소방관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드론은 554대, 조종자격자는 6024명에 이른다.

소방청은 최신 소방 드론의 기술과 시스템을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재난현장에 활용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올해 중앙소방학교와 서울, 경기 등 10개 지방소방학교에서 소방드론을 활용한 재난현장 대응 전문인력 1028명 양성을 목표로 전문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소방청은 2021년부터 해마다 '드론경진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민·관 협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는 드론경진대회 참가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했다. 올해 건물 내부 탐색, 산악지역 수색, 야간 탐색·수색 등 3가지 경기종목으로 구성된 '제4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를 오는 6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개최한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각종 위험요소가 상존하는 재난현장에서 소방드론을 활용한 재난대응은 갈수록 중요해 질 것"이라며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장비 관리 및 인력 운영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드론
최근 5년간(2019~2023) 재난현장 소방드론 출동 현황(단위 :건)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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