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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하반기 수익성 개선 더해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 높아”

“현대건설, 하반기 수익성 개선 더해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 높아”

기사승인 2024. 04. 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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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현대건설에 대해 1분기 매출 추정치가 8조원 이상으로 상당히 견조한 반면, 원가율 개선은 아쉽다고 판단했다.

다만 다양한 공종 및 해외수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과 함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7%, 13.6% 증가한 8조3000억원, 1972억원이다.

대신증권은 현대건설의 매출이 작년 4분기 실적에 이어 2분기 연속 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별도 건축/주택 매출이 견조한 상황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분기 매출이 4조원에 근접하게 올라왔다는 분석이다.

다만 외형 성장 대비 원가율 개선에 여전히 난항을 보이고 있어, 탑라인 상승 이상의 이익 상승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수주는 상당히 우수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사업과 더불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사 현장 도급증액 등이 반영된 효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1분기 분양은 2600세대를 기록했고, 일단 기존 목표에서 큰 변동 없이 진행할 예정이나, 지난해처럼 시황을 보면서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현대건설의 하반기 내실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NEC, 불가리아 원전 등 다양한 공종에 해당하는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이 풍부한 점 고려하면 수주 경쟁력은 의심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수익성 개선 작업이 정체되고 있는 것이 기업 가치 상승의 장애물로 작용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높은 수익성의 준자체사업인 CJ 가양동 개발사업이 착공 전환될 예정에 있어, 전사 수익성이 개선되는 동시에 미착공 PF 규모 축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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