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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467호 홈런 이승엽과 동률…신기록 달성 눈앞

최정, 467호 홈런 이승엽과 동률…신기록 달성 눈앞

기사승인 2024. 04. 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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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통산 467호 홈런, KBO리그 최다 홈런 타이
1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 말 2사 SSG 최정이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로야구 최정(37·SSG 랜더스)이 467호 홈런을 쏘아올려 KBO 개인 통산 홈런 기록에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정은 지난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에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017년 이승엽 감독이 현역 마지막 해에 기록한 467호 홈런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최정은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68호 홈런 신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최정의 홈런 타구를 잡으려는 팬들이 몰리며 외야석의 온라인 예매표가 매진됐다. SSG 구단은 "최정 선수의 468번째 홈런공을 잡은 팬께 '2024-2025 라이브존 시즌권 2매, 최정 친필 사인 배트와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볼, 140만원 상당의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조선호텔 75만원 숙박권을 드린다"고 공지했다.

신기록 달성이 시간 문제인 최정은 역대 최고령 홈런왕에도 도전하고 있다. 16일까지 홈런 9개로 올시즌 단독선두다. 1987년 2월생인 최정은 시즌 종료 시점에 37세 8개월이 된다. 최정의 친구 1986년 7월생 박병호(kt wiz)가 2022년 36세 3개월에 홈런왕에 올라 최고령 기록을 갖고 있다.

최정은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자신이 보유한 KBO 최장 기록인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2006∼2023년)도 19시즌으로 늘린다.

최정은 16일 개인 통산 홈런 타이 기록을 세운 뒤 "시즌을 시작할 때 내 목표는 늘 홈런 10개를 채우는 것이었고, 올해도 그렇다"며 "마침 시즌 10홈런에 개인 통산 홈런 기록까지 걸려 있어서 올해는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빨리 홈런 1개를 추가하고 조용하게 야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33개만 추가하면 500홈런 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데 대해 최정은 "시즌 20홈런을 장담할 수도 없다"고 고개를 흔들기도 했다. SSG가 21경기를 치른 현재 최정은 산술적으로는 시즌 홈런 61개 페이스로 달리고 있다. 최정의 시즌 최다 홈런은 2017년 46개이며, 지난 시즌에는 2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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