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부터 실적 하방 제한적…성장 모멘텀은 아직”

“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부터 실적 하방 제한적…성장 모멘텀은 아직”

기사승인 2024. 04. 18. 10: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SK증권은 1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하방은 제한적이나 뚜렷한 성장 모멘텀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이 전망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감소한 312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115억원이다.

SK증권은 해외패션 부문 매출액에 대해 전년 대비 5% 감소한 809억원으로 추정했다. 일부 브랜드가 종료된 영향으로 부문 전체 매출은 감소했으나, 종료 브랜드 제외 시 브루넬로 쿠치넬리와 어그 등의 견조한 매출 성장으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성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패션 부문 매출에 대해선 5.4% 감소한 740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 1분기에 실내마스크 해제 효과로 실적의 기저가 높았던 탓이며, 의류 소비의 부진도 지속됐다는 평가다. 제조코스메틱 부문 매출액도 2.7% 감소한 197억원으로 내다봤으며, 연작과 스위스퍼펙션 브랜드의 고성장세가 지속됐으나, 비디비치의 경우 면세점 따이궁 물량 감소로 역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SK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하방은 제한적이나, 뚜렷한 성장 모멘텀은 아직이라는 판단이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작년 1분기부터 따라다니던 종료 브랜드의 기저 효과는 올해 1분기부터 크게 완화됐고, 내수소비 업황의 기저는 작년에 실내마스크 해제 효과가 반영된 1분기 이후 2분기부터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형 연구원은 "여기에 작년에 지출한 일회성 비용의 합산 금액 약 90억원까지 고려하면 올해 회사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낮아진 기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난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형 연구원은 "뚜렷한 실적 성장의 모멘텀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회사는 올해 종료 브랜드를 대체할 럭셔리 해외 패션 3개, 수입코스메틱 3개, 라이선스 브랜드 1개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수 사업의 특성상 신규 브랜드가 얼마나 카테고리 내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지가 실적 회복 강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