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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핵심 전문가 발탁 LG전자…‘1% 파워’에 미래 걸다

15년째 핵심 전문가 발탁 LG전자…‘1% 파워’에 미래 걸다

기사승인 2024. 04.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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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전문위원 등 26인 선발
조주완 사장 임명식 열고 축하
AI 사업 등 지속적인 성장 기대
"高성과 조직전환 앞장서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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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이 하는 일. 조주완 LG전자 CEO가 회사의 미래 기술력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비전을 이끌고 갈 수 있는 핵심 전문가 26인을 뽑았다. 올해로 15년째 진행되고 있는 사내 연구위원과 전문위원 발탁이다. 이들은 임원급에 준하는 파격적 대우를 받으며 R&D 등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LG전자가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리드할 전망이다. 이는 조주완 CEO가 최근 임직원들에 강조한 '고(高)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은 리더십'이라는 조직문화 목표와도 연결된다.

21일 LG전자는 최근 전문성을 기반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주도할 연구위원 18명, 전문위원 8명 등 총 2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도입된 LG전자의 연구·전문위원 선발제도는 다양한 전문분야의 핵심인재 육성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임원급에 준하는 처우와 보상을 받으면서 각자 전문분야에 보다 몰입해 심도 깊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연구위원은 미래준비 차원의 핵심 기술역량을, 전문위원은 해당 조직뿐 아니라 전사 차원의 과제를 주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직무별로는 전체의 1% 수준에 해당하는 소수 인원만이 연구·전문위원의 영예를 얻는다.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인재를 포함하면 LG전자에서 총 230여 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조주완 CEO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연구·전문위원 임명식에 참가해 발탁된 신규 연구·전문위원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조 CEO는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에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공인 받는 의미"라며 연구·전문위원들이 미래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LG전자의 고(高)성과 조직 전환에 앞장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줄 것을 강조했다.

LG전자가 정의하는 고성과 조직은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다. LG전자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연구·전문위원들이 목표의 명확함, 실행의 신속함, 과정의 완벽함 등을 갖추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과를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연구위원 가운데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0명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나왔다.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에서 근무중인 배건태(44) 박사는 올해 최연소 연구위원이 됐다. 배 위원은 강화학습 기반 AI 능동제어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AI 가전 등 고객 행동과 맥락을 이해하며 진화하는 공감지능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 과제를 주도하고 있다.

전문위원 가운데서는 SCM·특허분석·품질·디자인·고객경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선발됐다. 역대 최연소 전문위원으로 선발된 신성원(44, 여) 위원은 CX센터 산하 LSR고객연구소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사업기회 발굴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을 선도하는 1등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R&D와 생산기술 역량이 뛰어난 인재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품질 분야 역시 높은 수준의 역량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변화에 맞춰 연구·전문위원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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