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JB금융지주에 대해 경쟁사 대비 높은 ROE 및 CET-1비율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J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익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732억원이다. 합산 NIM은 전분기 대비 3bp(0.03%) 하락했지만, 캐피탈 자회사의 NIM이 12bp(0.12%) 개선되며 그룹 NIM이 1bp(0.01%)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작년 4분기 민생금융지원의 기저효과로 흑자 전환했다. CIR은 37.3%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0.6%포인트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다. CCR은 84bp(0.84%)로 전분기 대비는 17bp(0.17%)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부실채권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는 8bp(0.08%) 상승했다.
1분기 JB금융지주의 연체율은 1.17%로(전북은행 1.56%, 광주은행 0.67%, 캐피탈1.80%) 전분기 대비 0.24%포인트 상승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자회사별로는 전북은행 0.47%포인트, 광주은행 0.06%포인트, JB우리캐피탈 0.28%포인트를 기록했다. 연체율 절대 규모 및 상승 폭이 비교적 큰 전북은행은 가계 및 기업 연체율이 각각 0.47%포인트, 0.53%포인트 상승한 수준을 기록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기업대출의 대부분은 중소기업 대출이며 담보 비율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손실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며 "가계 및 기업 연체율은 금리 하락이 지연됨에 따라 상승 우려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투자심리 개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경쟁사 대비 높은 ROE 및 CET-1비율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1분기 CET-1 비율이 12.3%로 전분기 대비 17bp(0.17%) 개선된 점은 배당 가시성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