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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모빌리티 청사진은…4개 계열사 기술력 총망라

LG의 모빌리티 청사진은…4개 계열사 기술력 총망라

기사승인 2024. 04. 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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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6일 코엑스 EVS37 참가
4개 계열사 공동 전시장 마련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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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EVS37 행사에 마련한 LG 계열사 공동 전시관. /LG
LG가 그룹 내 모빌리티 역량을 한데 모아 '전기차 올림픽'에 참가한다. 세계 60여 개국 1500여 명의 전기차 전문가와 200여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그룹의 미래차 리더십과 청사진을 제시한다. 전기차를 움직이게 하는 파워트레인부터 눈이 되는 차량용 카메라 등 자율주행 부품,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까지 저마다의 영역에서 굴지의 기업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계열사들이 총출동해 전시관을 꾸몄다.

LG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S37'에 참가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에너지솔루션 등 4개 계열사가 오는 26일까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를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모빌리티·전장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 계열사별 특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의 다양한 전장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기차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LG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로부터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장 역시 4개 계열사의 전기차 핵심 제품을 결집해 모빌리티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들로 꾸몄다. LG전자는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ACP(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을 선보인다. 합작법인 LG마그나는 '하이 스피드 헤어핀 모터'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800V 전압으로 250kW 출력을 낼 수 있다. 모터·인버터·기어박스 통합 제품인 800V IPGM 구동시스템도 일반 대중에게 처음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자유로운 형식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고화질 P-OLED(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차세대 패널을, LG이노텍은 전기차 주요 부품인 차량용 카메라와 라이다 등 센싱 솔루션과 라이팅·파워 솔루션을 소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형 제공이 가능한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를 비롯해 더 가벼우면서 안전하고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한 '셀투팩' 기술,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해 주는 'B-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의 모빌리티 R&D(연구개발) 성과도 알린다. 다음날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행사 기조연설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LG 연구진은 학술대회에서 '전기차 배터리 성능 저하와 고장진단 분석', 'SDV를 위한 주요 기술' 등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LG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가는 배터리와 전장 사업을 영위하는 LG 계열사들이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LG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그룹 내 역량을 결집해서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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