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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상장 반드시 성공…시기 고려해야”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상장 반드시 성공…시기 고려해야”

기사승인 2024. 04. 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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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SK온 관훈사옥서 타운홀 미팅
'캐즘' 우려에도 지속 성장 확신 "좋은 기회"
(사진2)_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타운홀 미팅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개최된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SK온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최근 겪고 있는 업황 부진에 대해서 극복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SK온이 앞두고 있는 상장(IPO)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와 함께 적절한 시점을 보고 있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25일 SK온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를 주제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최 수석부회장이 주재하는 타운홀 미팅은 지난해 4월에 이어 두번째다.

이 자리에서 최 수석부회장은 "SK온 상장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면서 "다만 구체적 시기는 우리가 얼마나 상장할 준비를 갖췄는지, 거시 금융 환경은 어떠한 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시적 수요 정체 상태를 일컫는 '캐즘' 상태를 언급하며 "수요 관련 여러 우려가 있는 점은 잘 이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각국 환경정책 및 연비 규제, 전기차 라인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현재 캐즘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SK온에게 위기이자 좋은 기회"라며 "수요 회복 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원가 경쟁력, 연구개발, 생산 능력 등 제조업의 모든 역량이 중요하다"며 "어렵지만 우리는 한 마리 토끼가 아닌 최소 대여섯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통상 제조업은 첫 5년은 손해가 나기 마련"이라고 전제한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은 그 시기를 이겨내고 성공하는 극소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마무리했다.

현장에는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외에서 2000여 구성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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